마음이 어수선하니
언어들도 마구 달아난다
마음에 비가 많이 내리니
언어들도 물을 담아 무거워진다
하늘이 많이 내려온 하루
유월을 보내고 있는 날
가벼워지고자 노력하는 마음이 되어
장마에 손을 내밀어 잡아본다
마음이 정해진 길을 앞에 놓고 보니
언어는 날개가 보이지 않는다
마음에 지워진 시간을 만나니
언어도 그런 시간을 만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