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푸른 물결을 보일까?
흙탕물이 온 세상에 가득히 덮였다
내 마음이 명경지수처럼 고요하게 될 때
저 흙탕물도 스스로 분리하는 힘을 낼까?
자문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맑고 푸른 물빛 아래 서는 일이
평소에는 그리 절절하지 않았는데
온 세상이 흙탕물로 뒤덮인 시간
투명한 마음들이 그리 그립다
저 누렇게 변색한 아득한 물빛들일지라도
머물지 않은 시간들 속에서
언젠가 푸른 물빛으로 다가올 것이고
꿈을 지니기에 인간들의 삶이 더욱 풍요로울 수 있는
것이라는 스스로를 만난다
오늘 흙탕물이 비록 탁하더라도
내일 우리들의 꿈은 청정한 나라다
꿈은 그렇게 푸르고 맑은
우리들의 물을 만나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