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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성진 Jun 11. 2024

유월, 바닷바람



유월에 들면서 자연의 변화는

인간들이 몸을 가누기도 어려운

기온을 만들고 있다

이것도 자업자득이려니 하는 생각을 하고 있느냐

후손들을 위해 노력하지 않을 수는 없는

서러움을 느낀다

어제는 경북 지방에서 폭염이라는 말을 내놓을 정도로

빠르게 무더위가 찾아왔다

지구의 생명이 어디로 흘러가는가

전엔 전혀 필요 없었던 걱정도 한다

인간이 편리를 위해 사용한 노폐물들의

방임 때문이 아닌가 하는

안타까움이 인다

우리들의 노력은 어디에 있는가?

오늘 바다에 서서 기온을 떠올린다

이곳 제주는 아직은 괜찮다

바닷바람이 싱그럽게 볼에 와닿고

자연의 혜택으로 숨 쉴만하다

하지만 우리가 알게 모르게 변화하는 일기

오늘 무심코 던지는 우리들의 돌을

다시 돌아보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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