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선선한 바람이 찾아온 7월의 끝자락
뭍에서는 폭염이 태백의 높은 지역까지 올랐다고
소식이 전해 오는데 남쪽에 있는 제주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몸을 움츠리게 한다
다음 계절을 예비하는 듯한 마음의 소리에 난
대낮의 작열하는 태양이 더 이상 어렵지 않다
조금의 시간이 흐르면 8월이 온다
8월은 하늘이 더욱 높아지는 계절
열매가 튼실하게 영그는 소중한 시간
한 해를 풍성하게 하는 가회를 가진다
단맛을 열매에 스미게 만드는 햇살
햇살은 고운 색상을 만들며
남은 뜨거움으로 땅의 열기를 느끼게 한다
우물에서 숭늉을 구하는 내 생각인지는 모르나
그 뜨거운 일은 시간이 해결할 일 난
아침 새소리를 들으며 희망의 언어를 만난다
조석으로 가을의 전령사가 도착한다
그것은 선선한 바람이다
햇살 밝은 파란 하늘, 하얀 뭉게구름에게
기대의 사연을 담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