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잎에 흐르는 물방울처럼
아침을 맞이하는 내 마음은
잔잔하게 흐르는 정갈한 기운을
오늘이라는 그릇에 담는다
햇살이 빛나는 옷깃을 여미며
곁에 와 호흡하고 있음을 보며
솟아나는 분수처럼
내 마음이 향하는 공간에 스민
낱낱의 행복을 줍는다
오늘의 나는 무게가 없다
깃털처럼 가볍게 나는
작은 씨앗이 되어
흐르는 물결에 기댄다
물결은 내 의지가 필요 없이
시간과 적절하게 조화를 이루어
내 오늘을 이끌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