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시, 토요일 시간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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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하루가 흘러간다

보통의 경우. 한 주 중 이 날 이 시간은

무척 소중하게 사용된다

자신을 위해서도 그렇지만

가족들을 위해 시간이 영글게 되고

그것이 단맛이 많이 나는 열매가 된다

하지만 지금 나에겐 단맛을 낼 식구가 없다

각자가 나의 도움이 필요가 없는 능력으로

시공간에서 일을 하고 열매를 만든다

나만 이 시간 가끔씩 하늘을 보는

많은 시간 책 속에서 자신을 보는

환경이 되어 있다

말없이 하루가 흘러가고 있다.

주변에 말을 걸어 줄 식구도 없는 집이다

토요일 무엇이 바쁜지 개인적인 일에

시간을 활용하고 있다

그들의 눈으로 보면 나도

내 일에 바쁘게 몰두하는 것으로 보이리라

그렇게 각자의 장소에서

각자의 시간이 흐르고 있는 이 시간이다

아이들이 어릴 적, 이 시간 바빴던 기억이

고운 언어가 되어 내 자리에 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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