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밤

by 이성진
IMG_20201005_094430.jpg

하루가 흘러가고 불금의 밤을 맞았다

불금이라도 평소와 다름이 없는 삶이다

그렇게 자유로운 나들이가 되지 않는

요즘의 나날들이 되어 있음에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들이 많다

하지만 시간이란 흘러가는 것이고

상황이란 돌고 도는 것이리라

그러기에 오늘의 인내는 내일의 달콤함이 될 수 있다는

소망이 있기에 오늘의 우리가 건강하다

오늘의 불(타는)금은 조(용한)금이 되어

내 삶의 한 자리를 차지할 게다

흘러가는 개울물처럼, 바닥이 보이는 호수처럼

파란 마음이 되어 오늘에 선다

하루가 흘러가고 우리의 금요일 밤은 우리 곁에 있다

이전 04화새벽까지 눈을 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