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일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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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관련된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그곳엔 생활의 질서가 묻어 있다


윤리와 더불어 머무는 이야기를 들여다보면


그 자리엔 생활의 흔적이 녹아 있다



힘의 논리를 완화하고자 하는 초심이


힘의 논리를 강화하는 기회가 되기도 하고


의도와 상관없이 가진 자들이


더욱 많은 것을 가져간다



언젠가부터 토요일이 휴식일이 되고


일하는 사람들은 길에 나앉은 시간이 많아졌다


사회적 제도에 의해서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노래에 의해서 이리라



쉬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사고가 마비되는


생활의 얇은 폭만큼이나


우리들이 가야 할 길이 좁아지는 시간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묵언 수행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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