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행복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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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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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이 이뤄지는 하루가 시작된다

익숙한 일상이고, 긴장되는 생활이다

이틀의 파격에서 놓여나 새로울 것 없는

반복되는 시공간에 놓인다

지난 이틀이 걸어가는 길목에서 아른거린다

정해진 하루가 달려 나온다

그 월요일을 잊어버리고 산 시간들이 내 앞에 있다

그 시간들에 반복되는 일상은 축복이다

일상이 반복되던 언젠가는 비상한 탈출구를 갈망하고

여행이라는 삶도 찾아보았다

놀이에 몰두하기도 해봤다

그렇게 일상에서 벗어나길 구하던 때가 있었다

모든 생활이 자발적이 된 이젠

그것이 더욱 힘들다는 것도 안다

월요일이 되어도 일찍 일어나야 할 일이 없다

반복되는 일이 얼마나 아픈 행복이라는 것도 안다

모두가 열심히 가족들을 위해 달리는 시간

바다를 바라보며 세월을 인지하는 나는

기꺼이, 낱낱이 시간을 계산한다

한 주의 시작점이 되어도

시간을 놓아버리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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