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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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이 부담 없기에, 아니 오늘이네

이렇게 밤늦은 시간 전깃불에 의지해 전등 아래

나를 놓아둔다

이 시간은 적막의 세계에 머물러야 하나

그 어둠이 답답하여 불을 밝혀 놓고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오늘도 그렇게 시간은 모든 것을 감추며, 모든 것을 지우며

모든 것을 다시 꾸미며, 버티기를 할 게다

결국은 모든 시간들이 똑같을 것인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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