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부담 없기에, 아니 오늘이네
이렇게 밤늦은 시간 전깃불에 의지해 전등 아래
나를 놓아둔다
이 시간은 적막의 세계에 머물러야 하나
그 어둠이 답답하여 불을 밝혀 놓고 눈을 크게 뜨고 있다
오늘도 그렇게 시간은 모든 것을 감추며, 모든 것을 지우며
모든 것을 다시 꾸미며, 버티기를 할 게다
결국은 모든 시간들이 똑같을 것인데 말이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