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생각한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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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춥다고 화면에서 봤는데

이 아침 청명한 하늘과 포근한 기운으로

하루를 열고 있다

이렇게 따뜻한 공간에 머물 수 있음에 감사하는

하루의 출발이 되고 있다

저 밖과 이 안의 공기가 많이 다르리라

이제 시작되는 차가운 기운들의 나라

한 4달은 지속되리라 생각한다

짐승들이 깊은 곳으로 들어가 겨울나기를 하듯

우리들의 삶도 자중의 시간을 보내야 하리라

견딜 것은 견디고 이길 것은 이기고

보낼 것은 보내고 찾을 것은 찾고

그런 시간들을 보내야 하리라

유년의 기억 속에 양지바른 공간에 앉아

햇살 내린 시간을 쫓으며 아름다운 꿈을 꾸던

기억이 난다. 이들이 자양분이 되어

시름 덜한 추위가 머무는 시간들을 꾸며야 하리라

눈을 그리고 눈을 만나는 시간을

마음에 가득히 품어 본다

이 시간 이 포근한 방안의 기억을 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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