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와 있다

by 이성진
IMG_20201027_165402.jpg

집에서 멀리 나와 있다

둘째가 스냅사진 이벤트에 당첨되어 둘이 같이 왔다.

전주 한옥마을에서 숙소를 정했다

숙소는 어릴 때 자라면서 늘 함께 했던 방과 대동소이하다

향수가 가득히 배어 든다.

멀리 까지 나온 김에 내일 전주를 관광이나 하고자 이렇게 머물고 있다

저녁을 먹고 야경을 구경한다고 이리저리 돌아다녔다

경기전, 성당 등 한옥마을에서 그래도 이름 난 공간을

중심으로 거리를 피곤할 정도로 걸었다

차를 따로 세울 때가 없으므로 주차장에 세워두고

걸어서 움직이는 방법을 택했다

한옥마을이 그리 넓진 않으니까 어디든

갈만한 곳은 걸어 다니면 된다.

옛날 학교의 아이들과 답사를 왔던 기억이 떠오른다

교지에 특집으로 전주 한옥마을을 싣기 위해서 움직였던 기억이다.

조선 태조의 흔적들이 남아 있는 선비의 고장

아담하고 아름답고 조용한, 은은하기까지 한 도시

전주의 밤은 깊어가고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날이 비록 차가울 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