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가서 눈에 아름다움을 심고
여유를, 의미를, 역사를, 즐거움을 심은 공간이
단풍 구경을 하고, 꽃구경을 한 시간이
누군가에겐 일상의 삶이 이루어지는 공간이고
누군가는 열심히 일을 하는 시간이라는
엄중한 사실이 돌아온 지금의 자리에서
고마움과 감사함으로 무리 져 기억이 된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시간, 공간에도
누군가 여유를, 의미를, 역사를 가꾸며
파랑새를 쫓아다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것은
여행과 일상이 공존하는 다양한 길들이
펼쳐져 있음에랴
오늘도 우리는 길을 걷는다
오늘도 우리는 시간을 가꾼다
이들이 일상보다는 여행으로 흘렀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우리의 시간을 길에 덧입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