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를 캐고, 그것을 보관했다가
요즘 구워 먹는 맛이 쏠쏠하다
달기가 꿀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타박거리는 게 밤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맛있다. 한 개를 먹은 옆의 사람이 '둘 먹다가
한 사람이 사라져도 모르겠다'라고 너스레를 떤다.
특히 오늘 같은 날, 비가 오는 날
고구마를 구워 먹으면 좋다
식사 대용으로도 된다.
구운 고구마는 식어도 맛이 있지만
불기가 사라지지 않은 상태가
맛이 배가 된다.
정말 맛있다
그것도 직접 불에 구울 수 있는 기구를 사용해
적당한 불 조절을 해가면서 구웠다
겉이 조금 타고, 안은 온전하게 익었다
맛이 정말 그만이다
이 맛은 이렇게 언어로라도 기록해 놓고
기억하고 싶을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