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걸어감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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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시작하는 시간 냉기가 흐른다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 한다

차가움이 몸에 붙는 것이야 어쩔 수 없지만

마음에까지 머물렀으면 안 될 듯하다

마음으로 차가움을 몰아내는 노력이

빛을 발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햇살을 불러오고, 바람도 불러와

그들이 잘 조화를 이뤄

우리들의 걸음이 경쾌하게 될 수 있길

마음을 모아 본다

길을 걸으면서 마음에 늘 남는 것은

더불어 나누면서 깨끗하게 다듬는 것이다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나누고 공유하고 도울 때 온전해진다

작은 종이도 함께할 때 낫다는 말을 한다

삼겹줄의 힘을 얘기한다 그럴 때

우리들의 걸음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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