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픈 삶이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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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어느 때보다 심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 시간, 주말을 맞았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이 많이 답답하리라 생각한다. 움직일 계획을 미리 해두었던 사람들은 더욱 그럴 것이리라. 나가기도 그렇고 나가지 않기도 그렇고, 결정이 잘 안 되는 그런 시간들이 흐르리라.


난감한 요즘의 우리들 삶이다. 특히 이번 주말은 더욱 그렇다.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는 확진자, 어디에서고, 누구에게서나 전염될 수 있다는 가설을 내어놓았다. 이런 때는 그냥 격리되는 게 맞다. 하지만 생업상 움직여야 하는 사람들은 또 어쩔 수 없으리라. 그러기에 생업이 아닌 사람들은 멈추어 주는 것이 옳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해 본다.


연중 계획이거나, 지난 시간들에 계획을 세운 일을 멈추는 것도 이상하다. 그런 일이 있으면 최소한의 인원으로 일을 진행해야 하리라 생각한다. 아무리 코로나 시대라고 하더라도 삶을 영위하지 않을 수는 없다. 그 삶에 제약을 받을 따름이다. 그 제약을 슬기롭게 수용해, 상황에서 최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들에게 부과된 질서 이리라.


많이 아픈 시간들이 지나간다. 이런 시간들이 지나고 그때를 추억하면서 참으로 어려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슬기롭게 잘 지나왔다는 생각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바람이 매섭다. 오늘도 바이러스는 멈출 줄 모르고 사람들의 마음에 스며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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