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어디로 가는가?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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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런 세상이 되고 있는 것일까? 대만은 어찌 말없이 확진자가 몇 개월에 한 명도 나오지 않는 것일까? 그곳에서도 생활이 이루어지고, 그곳에서도 더불어 살아갈 것인데. 무엇 때문일까? 왜 우리는 그리 방역으로 목을 매어 다는데도 이리 바이러스가 많이 돌아다닐까? 요즘 와서는 놀랍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그렇게 단속을 하고 있는데도 이리 냉랭한 사회가 되고 있으니까 말이다.


서울대 대자보는 '미안합니다'는 참 시사하는 바가 크다. 물론 그것이 다 옳다는 것은 아니다. 뭔가 비아냥거리는 냄새가 많이 난다. 하지만 속이 아파서 그런 글도 썼으리라. 왜 이리되었는가?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가? 집권 초반기 정말 많은 응원을 받았던 정권이 아닌가? 그리고 못 한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결과적으로 잘못되어가고 있는 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지지율로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닌가? 원인이 어디에 있는가? 물론 바이러스에도 있으리라. 하지만 주변 기득권 세력들을 잘못 단속한 것이 이유가 아니랴. 또 하나는 가진 자들과의 싸움에서 그들의 역린을 건드리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열심히 일한 사람과 놀고 있는 사람들의 경제적은 삶이 달라야 한다는 것은 당연하다. 이 당연한 논리를 망각하면서 조직에서 이 모든 것을 극복하면서 모두가 잘 살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게 아닌가? 구소련은 어디에 있는가? 그들의 이상은 그리 못났었는가? 그렇게 가다 보면 세금을 내는 절대다수들의 상실감은 어찌할 것인가? 결국 모두가 잘 사는 것이 모두가 못 사는 것으로 치환되는 게 아닌가? 요즘의 사회보장제도는 사람들을 많이 아프게 하는 듯하다. 오죽하면 주려면 똑 같이 나눠라는 말들이 나오는가?


인정할 것은 인정하는 것이 좋다. '답게' 만들어 나가는 게 좋다. 그래야 죽기 살기로 일을 하고 보다 나은 자신을 위해서 노력을 한다. 요즘과 같은 행보의 사회에서 놀고먹자는 부류가 생겨날 수도 있다. 그들을 지원하는 게 누구랴. 없는 살림에 건강보험료가 또 오른다는 통지표가 나왔다. 세금은 지속적으로 올라간다. 물가는 상승하고, 돈을 가지고 있는 자, 월급쟁이들은 모두가 바보가 되어 간다. 연금을 받는 자들은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상실감이 크져 간다. 저축을 하는 사람들은 우스운 사람들이 되어 간다. 너무 심한 경쟁은 고통이나 적당한 경쟁을 하도록 만들고 그 안에서 성취감을 맛보며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게 만들어 줘야 하는 게, 정치가 아닌가? 세상이 아닌가 생각된다.

왜 부동산 값이 계속 올라가는가? 자꾸 문제 삼으니 그렇다. 그냥 두면 자정 작용이라도 일어날 것인데, 여기가, 저기가 문제가 된다고 하니까 뭔가 있는가 싶어 자금들이 몰린다. 돈의 가치가 떨어지니 물건에 자꾸 돈이 쏠린다. 적당한 시장 경제에 맡기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 되리라. 너무 통제가 많은 곳에서는 통제가 안 된다. 이기주의를 만들어 가는 사회가 결국 나아갈 곳은 공멸의 사회다. '답게'를 마음에 두는 개인, 시회가 되면 조금 나아지려나. 바이러스도 그렇지만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잘 사는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강하다. 물가가 좀 잡혀 화폐가 좀 더 가치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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