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점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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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것만큼 낫다. 이 말이 통용되는 것은 무엇을 쌓아 나갈 때다. 똑같은 말이지만 그것이 어떤 경우는 그렇지 않다.


한 것이 안 한 것보다 못하다. 이 말이 통용되는 때도 있다 식품 같은 물건을 구입했을 때다. 구입하지 않았으면 없는 상태 그대로일 것인데, 구입해서 냉장고에 넣어 두고 그것을 먹을 시간이 없다 보니 썩어 나간다 이럴 때는 사지 않는 것만 못하다. 상한 음식 재료를 버리자면 마음이 많이 우울하다.


어떤 상황이든, 어떤 말이든 경우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내가 생각하고 내가 판단하는 것이 무조건 옳다는 것은 만용이라는 생각을 요즘 곰곰이 한다. 같은 말이라도 관점에 따라, 사람에 따라 얼마나 다르게 해석되는가?

어떤 경우든 우리는 정도를 좇아야 한다. 그 속에 우리 삶의 참된 길이 밝혀진다. 행복으로 가는 문이 있다. 순간의 유혹에 자신을 내던지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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