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있다 보니 이제는
어떤 경우엔 정신을 놓아 버려도
더 나을 것 같다는 마음이 될 때도 있다
뭔가 골똘하게 자꾸 마음에 담고
활자를 보고 화면을 보고 대화를 나누고
그러다 보면 머리 한쪽에 통증이 일 때도 있다.
생각이 너무 많다 보니
생각으로 생각이 많아 생각하니
생각을 지우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씩은 생각을 놓아 버리고
멍하게 호수를 바라보는 게 좋을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