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사진을 만지작거린다
정겨운 내음이 물씬 풍기는 마을이다
다시 돌아다보는 기억 속에
모든 일들이 반짝이는 빛살이 된다
핸드폰을 분실해 까마득했던 기억도
새로운 공간에서의 휴식도
가득하게 차려진 도시의 밥상도
전망대에 올라 내려다보던 마을도
모두가 기억 속에서는 그리움이 된다
과거는 시간과 함께 보라색이 되는 모양이다
새벽, 사진을 지그시 바라본다
내 전설이 일렁이며 만들어진 마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