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물을 바라보며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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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너무 일찍 잠자리에 들어

새벽 이렇게 고요 속에 회상에 젖어 있다


눈이 말갛게 떠져 시선이 주로

과거의 자잘한 기억 속에 녹아들고 있다


잠시 머물렀던 강변이다

내 영혼의 반려자 같은 느낌의 공간이다


우리들에게 늘 생명을 공급해 주고 있는 물,

그 속에 머물러 있으면 내가 함몰되어도 좋다.


다시 펼쳐보는 넉넉한 물줄기, 그 안에

내 세월의 많은 것들이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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