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열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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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가운 겨울을 홀로 지키며

빛을 내는, 영롱한, 긍정의 이미지를 심는

열매와 함께 하는 시간은 놀라움이다


이 동백도 없는 공간, 거리거리에

홍보석을 다듬어 바람에 세워 두고

오가는 사람들에게 미소로 화답한다


모든 이들이 차가운 기운을 못 이겨

거리거리에 나신으로 백기를 들 때

홀로 청청한 하늘과 맞서는 뜨거움이다


이 차가운 겨울을 홀로 지니며

노래를 부르는, 이타적인, 생명을 가꾸는

보석을 바라보는 시간은 흥겨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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