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길. 3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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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걸을 을 수 있는 산길은

어머니의 품속 같다.

요즘 미스 트롯에서 회룡포를 불러

세인들에게 놀라운 가수로 불려지는 12살

초등생이 부른 노랫가락 중의 일부

<어머니 품속 같은 그곳, 회룡포로 돌아가련다>

라는 구절이 감동으로 와 닿는

이 산길에 나에겐 꼭 그런 길인 듯하다

포근하고 넉넉하고 아담하고 향기까지 나는

그런 길로 마음에 들어온다

어린 가수가 그 노래를 부르기 위해

경북 예천에 있는 그 회룡포를 보러 오르는 영상의 그 길도

이 길과 비슷했다는 생각도 들고

내 아침의 잔잔한 마음도 깊은 산속의 기운을 받아

청결, 고아, 순수 등의 이미지로 다가온다

길에서 꽃향기가 많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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