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지나다가 소나무에 매달린 솔방울 만났다. 오랜만에 보는 것이 되어 가까이 다가가 한참이나 보고 있었다. 그래 이것들이 다시 땅에 떨어져 작은 소나무로 탄생하겠지? 이렇게 겨울인데도 자기를 지키고 있구나. 아직도 나무에 튼튼하게 붙어 있는 솔방울을 보면서 강인한 사람들을 보는 듯하여 감회가 새로웠다.
이렇게 차가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푸른 잎을 지니며 씨앗을 매달고 있는 소나무를 보는 것은 경이롭다. 마음에 무엇인가를 향한 열정이 일어난다. 뭔가 이루어야 할 듯한 마음이 들고, 무엇을 행해야 할 듯한 기분이 된다. 1월도 이제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한 달을 돌아보면서 솔방울의 마음을 지니며 살고 있는가를 생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