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마음이 일렁일 때는 늘 찾는 곳이다. 마음에 문이 있다면 그 문을 열어줄 공간이다. 시선을 멀리해 넓은 공간을 음미하고 있다 보면 세상의 걱정은 낱낱이 씻기는 경험을 한다. 물도 그 기능을 하지만 바람도 못지않다. 이 저수지는 마음의 힐링이 되게 만든다.
수시로 찾는다 내 차로 15분 거리에 있는 저수지다. 외따로 떨어져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마음을 내지 않고는 잘 찾기가 어려운 곳이다. 그런데 지자체에서는 이 공간에서 둘레길을 만들어 놓고 사람들이 찾아와 휴식을 즐기도록 하고 있다. 나는 이 공간에서 많이 거닌다. 지금도 그 둘레길을 걷고 있는 나를 본다.
마음이 포근해진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그리움이 물씬물씬 솟아오른다. 햇살과 물결, 하늘이 잘 조화를 이룬다. 너무나 감사한 풍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