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꾸는 목련의 나뭇가지를
가슴으로 만나 대화한다
어디에서 이렇게 와서
겨우내 그리 자신을 보듬더니
이제 이리 날개를 펴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느냐고.
바람 한 줌, 햇살 한 뼘, 마음 한 자락
가슴에 품고 영화로운 빛이 되어
화사함과 담백함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리 애끓는 심사가 되느냐고
어떻게 되어도 다가오고 사라지고
그 자리를 꿈만 익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