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목련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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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꾸는 목련의 나뭇가지를

가슴으로 만나 대화한다

어디에서 이렇게 와서

겨우내 그리 자신을 보듬더니


이제 이리 날개를 펴기 위해

기지개를 켜고 있느냐고.


바람 한 줌, 햇살 한 뼘, 마음 한 자락

가슴에 품고 영화로운 빛이 되어


화사함과 담백함을 만들어 내기 위해

그리 애끓는 심사가 되느냐고


어떻게 되어도 다가오고 사라지고

그 자리를 꿈만 익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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