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날 밖에 있어 보았습니다
놀이터가 놀이터 기능을 하지 못 하는 시간
소나무와 친해진 내가 놀이터를 구경하고 있습니다.
하늘엔 뭉게구름이 파란 하늘과 놀랍게 조화를 이뤄
포근한 듯 느끼게 만들어 줍니다
하지만 현실은 차가운 바람이 옷깃을 아무리 여며도
품 속에 스며드는 것을 어쩌지 못합니다.
추운 날 밖에서 걸었습니다.
다스리지 못한 쓰레기들이 이리저리 날려 다닙니다
사람들은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필요한 물품이 있어 동네 마트에 들려 보았습니다.
가격이 턱없이 비싼 것은 논외로 치고
이래서 경제가 돌아갈까 하는 우려가 쌓입니다
무엇이라도 조금 구입해야 하겠다는 생각이 일고
차가운 거리에 나섰습니다.
물건을 든 손이 왜 그리 시리는지요
내게는 지금 차량도 없습니다
동네를 다니는데 차량이 필요 없기도 합니다.
봄을 시샘하는지 날이 차갑습니다
소나무만 독야청청하고 있습니다.
소나무를 닮은 사람들이 많이 나왔으면 합니다.
세상을 바르게 이끌어 가는 사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