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서지 않는다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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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하늘에 따뜻한 기온

걸음이 가벼웠다


길들이 일어서 고개를 숙여 주고

바람이 귀에 앉아 얘기를 들려준다.


매화가 송이를 꿈꾸는 모습을 보면서

아직은 아직은! 안타까움이 인다


내 주 다시 영하로 내려간다고 하던데

피워낸 꽃잎들을 어찌할 것인지?


모난 돌이 정을 먼저 맞는 것이다

꽃잎이 스러지는 안타까운 모습이 있다


앞선 사람들을 죽고

뒤에 있던 사람들이 목소릴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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