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목련나무 가지가
더욱 살이 붙어 보송보송하더군요
따뜻한 햇살이 조금만 계속되면
금방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듯하더군요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솜털이
어디로 향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때
오늘 같은 날이 이틀만 지속되면
우리 시야에 황홀한 정경이 펼쳐지겠더군요
하지만 기다림이란 것이 중요하겠지요
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하물며 나무의 일이 그럴진대
사람의 일은 더욱 그렇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