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의 목련나무 가지가
더욱 살이 붙어 보송보송하더군요
따뜻한 햇살이 조금만 계속되면
금방 하얀 꽃잎이 바람에 흩날릴 듯하더군요
터질 듯이 부풀어 오른 솜털이
어디로 향할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 때
오늘 같은 날이 이틀만 지속되면
우리 시야에 황홀한 정경이 펼쳐지겠더군요
하지만 기다림이란 것이 중요하겠지요
때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겠지요
하물며 나무의 일이 그럴진대
사람의 일은 더욱 그렇겠지요.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