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바라보며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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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함과 어울림이 함께하는

하늘 고운 오후 한 때다


비가 지나간 땅과 하늘은 생명이

서서히 기지개를 켜고 있다


어디선가 불려 오는 노래도

한쪽 귀에선 들었는 듯하다


애써 외면하고 있는 우리네 걸쭉한 삶도

빛을 지운 나뭇가지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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