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이 노래가 들려오는 포근한 자리
그 징검다리에 앉아 보았다
맑은 물도 물이려니와
세월을 거치며 씻기고 닦였을 돌들이
가슴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와
지나는 사람들이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한 기억들을 만나며
오늘을 인내하고 견디는 자들의 손길을 차갑다.
그 손을 시냇물에 내려놓고
모든 세상 일을 씻게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