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냇물. 2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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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노래가 들려오는 포근한 자리

그 징검다리에 앉아 보았다


맑은 물도 물이려니와

세월을 거치며 씻기고 닦였을 돌들이


가슴 묵직한 울림으로 다가와

지나는 사람들이 낯설어 보이지 않는다.


지난한 기억들을 만나며

오늘을 인내하고 견디는 자들의 손길을 차갑다.


그 손을 시냇물에 내려놓고

모든 세상 일을 씻게 만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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