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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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 가지들도

옷을 갈아입겠지


연초록으로 온몸을 채색하고

이웃들과 웃으며 인사하겠지


3월의 가운데를 달리고 있는 날들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통통해진다.


사람들도 이들과 같이

의식에 날개를 달았으면


고운 눈망울들이

가득히 우리들을 응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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