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랭이 마을

by 이성진
IMG_20210327_170644.jpg



남해는 인연이 많은 곳인데

다랭이 마을, 이곳은 처음 만났다

신기하면서도 놀라운 마을의 모습은

아름다운 풍광을 만들고 있었다

바다에 접하고 있는 언덕 위의 마을

그 마을이 계단식으로 이루어져 있으면서

논밭을 형성하고 있었고

집들이 건축되어 있었고

마치 벌집과 같은 형상으로 구성되고 있었다

그곳에 사람들이 살고 있었고

여유와 넉넉함의 시선을 가꾸고 이방인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어느 산속에 형성된 도시처럼

모양을 만들고 있었다

그 논밭에는 유채꽃을 가꾸어 놓았다

마을 사람들의 마음과 능력과 소원이 어우러진 합작품 이리라

우린 이곳에서 밥상을 받기로 되어 있었기에

비가 오는 중에서도

산복도로를 달려, 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달려,

이곳에 이르렀다. 비가 와도 좋았다

이마 이곳이 내 마음에 곱게 저장되어 앞으로 나의 삶 속에

의식과 언어의 자양분이 되리라

나눈 마음들이 고맙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기이한 소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