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빠르다는 느낌은 있으나
딸기가 산에서 나는 딸기가
이제는 제 철을 향해 달려간다
유년의 기억 속에 많은 시간 산야를 돌며
딸기를 간식으로 삼았던 기억이
사진을 보면서 새삼 떠오른다
벌서 이렇게 시간이 흘렀단 말인가?
아직은 온전하지 않으나
딸기와 오디의 계절이 우리들 가까이 이른 듯하다
이런 때는 산야에 서면
모든 것이 먹거리가 된다
보릿고개를 슬기롭게 이겨나갈 수 있었던 것도
이런 환경들이 작용한 결과이리라
바알간 딸기를 보니 숱한 생각들이 명멸한다
그 모든 생각들을 던져두고, 예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