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쾌한 시작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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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 40분 창 밖이 훤하다. 비가 오는 데도 이 시간에 이렇게 밝은 것은 낮이 그만큼 길어졌다는 뜻 이리라. 이제 하지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하루에 활동량이 그만큼 많아진다는 뜻이기도 하리라. 체력도 많이 보강해야 할 시기다. 하루가 넉넉해 지기 위해서 자신을 잘 가꿀 필요가 있다.


내 삶은 거의 앉아 있는 경우가 많은 시간들을 보낸다. 그러니 가끔씩 몸을 움직여 주는 것이 필요하다. 안경을 벗고 하늘을 자주 바라봐 주는 것도 요긴하다. 눈을 보호하기 위한 마음씀이다. 자신의 삶을 위해서 자신이 노력해야 하는 것이리라. 앉음과 일어섬, 먹음과 걷기 등이 어울리는 생활이 되어야 한다.


비가 내리는 오월의 마지막 날이다. 새로운 한 주의 시작 날이다. 조금 있으면 거리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왁자할 것이다. 화면에서 말하는 대로라면 햇살도 찾아올 것이다. 하루가 빛나게 시작할 듯하다. 한 주가 활기차게 이루어질 듯하다. 한 주의 시작에 서서, 세상이 마구 일어서는 것을 바라보고 있다. 경쾌한 음률이 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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