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와 함께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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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하늘을 올려다본

소중한 기억을 담은 이미지다


시간이 많이 지난 듯하다

하지만 비가 온다는 것은 똑같다.


그래서 가져온 꽃이 핀 나무

무겁게 내려앉은 하늘


난 이런 공간이 좋다

내가 안으로 가득히 채워지는 듯하다

나무도 하늘도 옆의 사람들도 모두가

은밀한 사랑의 덩어리였다


비와 함께하는 일상들은

그렇게 찬란한 기억들로 도배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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