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의 나라에 나를
머물게 하기로 했다
지난한 모든 삶들이 꽃들에 묻혀
자잘하게 부서지고 있었다
꽃들은 하나씩 말을 건네주었고
그 이야기는 삶의 자양분이 되었다.
물이 부족할 때도 있었다
옆의 꽃과 다툼이 있을 때도 있었다
서로 보듬고 어려움을 이길 수 있었다
지금 이렇게 같이 웃을 수가 있었다
꽃들과 헤어지면서 스스로에게 묻는다
넌 얼마나 풍파에 부딪혀 보았느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