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수식어가 필요가 없다
그냥 좋은 것이다
맑고 섬세하고 귀한 날개를 단
그 범접할 수 없는 꽃잎의 품성에
그냥 마음을 빼앗기는 것이다
형언할 길 없는 꽃잎의 자태에
내 눈빛은 놀라움으로 시간을 멈추게 하고
그 곁에 하염없이 머물러 있다
내 언어가 때론 맑은 표정인 것은
세상이 그렇게 명징한 표정이기 때문이다
꽃은 꽃답게 꽃길을 만들고
난 그 길의 가장자리쯤에서 마음 문을 열고 있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