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계절에 따라 많이 타고 논 듯한데
요즘 오리가 물에 떠다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깨끗하게 단장은 한 듯한데
이도 코로나의 영향을 받고 있는 모양이다
마음에 부담이 있을 때
오리를 타고 호수의 가운데 나아가다 보면
시원하게 풀어지는 경험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즘 오리는 배가 고픈 모양이다
오리들이 한 곳에 모여 지난한 아픔을 참으며
힘차게 날갯짓할 그날들을 기다리고 있다
조금이라도 빨리 세상이 회복되어
사람들의 일상도 자유로워졌으면 한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