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녀의 나들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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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듯 묘하게 다른

모녀의 나들이는 당당하다

서로의 거리는 많은 시간 친구이다가

엄마로 또한 컴 세대로 변모하기도 한다

토요일은 둘이 더욱 친구가 되는 다정한 한 때다

가끔씩 거니는 둘레길도 반증의 자료가 된다


다른 듯 묘하게 같은

모자의 걸음은 경쾌하다

둘의 관계를 가장 잘 나타내는 말이

보호자다. 서로가 보호자가 된다.

호숫가, 정밀한 아름다움이 산재한 길을

둘이 그렇게 대화를 나누며 걷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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