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靑年)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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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피어나는 꽃을

옆에서 지키고 있다는 게 기껍다


보통은 만개한 꽃들만 눈에 들어오는데

상현달 같은 꽃이 눈에 들어오면서


생명의 기이함이 마음에 감긴다

미래의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젊음이라는 게 보배인 것은

내일이 보다 화려할 것이니까


오늘 피어나는 꽃 앞에 서서

출렁이는 물살의 인파(人波)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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