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막 피어나는 꽃을
옆에서 지키고 있다는 게 기껍다
보통은 만개한 꽃들만 눈에 들어오는데
상현달 같은 꽃이 눈에 들어오면서
생명의 기이함이 마음에 감긴다
미래의 축복이라는 이름으로
젊음이라는 게 보배인 것은
내일이 보다 화려할 것이니까
오늘 피어나는 꽃 앞에 서서
출렁이는 물살의 인파(人波)를 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