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세계가 무척 낯설다
새로운 세게에 들어선다는 것이
지금은 달갑지 않다
나의 마음속에 어느 정도 안정이 되니
그대로 쭉 살아가고 싶은 마음이 드는 모양이다
변화나 개척은 무척 낯설다는 생각이 든다
그것은 나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 수도 있다는 생각,
그러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아야 하고
반석 위에 세운 주춧돌처럼 세계가
튼튼하게 고정되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청년의 시절엔 나도 변화가 부서짐이 좋았는데
이제는 그것들이 너무 아프다
새로운 일이 맞닿는 것도 또 알아가는 것도
이제는 힘겨움이 된다
옆에서는 컴 하면 질색을 한다
난 컴보다 폰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
폰은 전화, 문자, 카톡, 사진 등의 기능이 나에겐 전부다
다른 기능이 있어도 오히려 혼란이 된다
이제는 낯선 세계, 자꾸 바꾸려 하는 일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다가온다.
화사한 목백일홍이 아프게 눈 부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