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 하늘을 본다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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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사한 날, 푸른 색지 같은 하늘

나무가 우거진 정원에서 한 때의 시간을 보낸다

그늘이 한결 그리워지는 가을의 한 모서리

따가운 햇살에 열매가 잘 익겠다

휴식의 날이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늘 일에 매달리는 것보다 이렇게 휴식의 시간을 가질 때

어찌 보면 일탈일 수 있으나 그것이 재충전의 기회가 되고

새로운 날들에 대한 '열심'으로

다시 나타날 수 있다

시간에 쫓기는 것은 삶의 허무로 연결될 수가 있는 것,

그래 가끔 멀리 시선을 두고 산도 보고 바다도 보고

하늘도 바라보자

나무도 눈에 담고 꽃들도 마음에 넣자

이들과 더불어 마음 닿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도

의미가 되고 감동이 될 수 있을 게다

오늘은 푸른 색지 같은 하늘에 눈을 마음껏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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