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호수를 본다
속이 다 시원하다
묵은 체증이라도 있다면 다 씻겨 내려갈 듯하다
호수는 속에 따뜻함을 품고 있다
겉은 아무리 바람이 불고 천둥이 쳐도
고기를 키우는 따뜻한 속을 가지고 있다
그 품은 깊을수록 따뜻하다
우리도 이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호수처럼 깊이가 있고 타인을 품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그러면 그 안에 많은 사람이 깃들고
평온한 세상이 있을 것인데
요즘 지도자들은 호수가 아니라 개울인 듯하다
개울은 자신의 소리에 도취한다
빠르게 흐르는 것만이 최고인 줄 안다
내로남불이 판을 치는 세상, 호수 같이 깊이가 있는
그런 사람 어디 없는가?
그런 사람이 만들어 나가는 세상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