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과 강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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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백 리 고운 물결

거침없이 이곳까지 흘렀다


가야와 신라의 노래가

왕성하게 들리는 이곳


당시에는 숱한 소리들이

이 강을 중심으로 흘렀으리라

이제 꽃 피고 햇살 비치는 땅 위에

하늘이 물속에 들어갔다


하늘과 물이 서로 어울려

새로운 노래를 만들고 있다


그 노래는 우리들의 노래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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