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을 준비하는 꽃
그 붉을 자태가 선연하다
이제 망울로 영그는 11월이지만
가장 이른 봄을 이끌어낼 꽃
남국의 따사로운 햇살 아래
산야에 언덕배기에 피어 있을
더러는 가정집 안마당에
더러는 공공건물의 뜰에 피어날
겨울을 준비하며 봄을 알릴 꽃
송이송이 아가의 손가락 같이 곱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