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 안에서 계절을 잊고 꽃을 만드는
가녀린 꽃대를 보는 일은 싱그럽다
밖에 나가면 차가운 바람에
몸서리치며 움츠릴 것인데
비닐 옷을 입고
체온을 유지하며 계절을 건너뛰었다
그 망울진 몽우리들이 어여뻐
클로즈업해 눈에 넣었다
사랑과 보호, 다스림이 머무르고 있는
꽃망울들과 공생의 길을 걸어 본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