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과 겨울을 왔다 갔다 하는 기온에
하루를 옷으로 만나고 있다
아침, 저녁으론 덧옷을 입고
낮에는 가볍게 옷을 입는다
밖에 나가는 것도 조금은 영향을 받는다
밤에는 밖에 잘 나가지 않는다
가로등이 싸늘하게 마음에 다가오면
몸이 계단을 내려가지 않으려 반응한다
저녁이 가까워지고 있는 시간
옷을 한 겹 더 껴입고 있다
옷으로 재단하는 하루의 삶은
겨울이기에 가능한 일일 게다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