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갈 공간이 있다는 게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길을 나서면서도 적게 힘이 드는 건
회귀할 수 있다는 바람이 있기 때문
머물 곳이 없이 앞으로만 쭉 나아간다면
알 수 없는 미래로만 나아간다면
얼마나 황량한 길들이 될지
얼마나 무서운 일이 될지
우리의 내일도 마찬가지리라
돌아갈 곳이 있다는 게 얼마나 자랑인지
그것이 마음의 본향일 지라도
그것이 내 어머니 품일 지라도
이성진의 브런치입니다. 맑고 고운 자연과 대화, 인간들의 심리를 성찰해 보는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미지와 짧은 글을 교차해 의미를 나누고자 합니다. 언어의 향연을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