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by 이성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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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공원의 한 자리다

바람에 휴지들이 날려 낙엽들과 함께 놀고 있다


이것을 보는 마음은 아프다

공원은 혼자 머무는 곳이 아닌데


이러한 쓰레기는 자신이 주머니에 넣어

집으로 가져가야 하는 것 아닌가?

공원의 한쪽에 낙엽들과 함께 놀고 있는

휴지 등의 쓰레기를 보는 일은 없어야 한다


누가 치워야 할 것이 아니라

쓰레기 자체가 만들어지지 않아야 한다

같이 살아가는 사람들의 나눔의 언행이

세상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 것이라


공원에 흩날리는 쓰레기는

가슴 한쪽에 구멍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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